실업계고교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여전히 낮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교육청은 11일 도내 실업계고교 졸업생에 대한 취업 및 대학진학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4년 4월 현재 도내 실업계 고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한 학생은 지난해 15%에 비해 8.3%로 6.75%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체 졸업생 2271명중 190명만 취업을 한 것이다.
이에 반면 대학 진학률은 전년도 85.5%에서 올해 88.8%로 3.3%가 증가해 2017명이 대학에 진학했다.
최근 3년간 평균 취업률은 12.6%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 진학률은 85.6%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실업계고교 학생들이 직업진로 선택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단위학교별 직업진로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첨단 및 가사실업(관광)계열 학과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산업체 현장실습을 통한 취업연계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는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우, 도내에서는 마땅한 일자리를 찾기 힘들기 때문"이라며 "또한 대부분의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 것도 원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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