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제주시 이도2동 도로 인근의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헤어진 아내 A씨(46)와 말다툼을 하다 A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 오후 9시께 자수했다.
김씨는 부인 이씨와 3개월간 별거 생활을 하던 중 이날 승용차량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이씨의 목 부위를 찔러 살해하고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제주시 도남동 모 교회 부근에 버린 뒤 2시간 30여분만에 자수했다.
경찰은 김씨가 이씨를 계획적으로 살해하려 했는지, 살해동기가 무엇인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씨의 시신은 승용차량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동네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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