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며 시가 9000만원 상당 훔쳐
지난 16일 전국을 돌며 유흥주점에서 고급양주를 전문적으로 훔친 혐의로 구속된 김모씨(35.서울시)가 모두 45차례에 걸쳐 시가 9000여만원 상당의 양주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서귀포경찰서는 22일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한 결과 김씨로부터 지금까지 밝혀진 것 외에 29차례에 걸쳐 5843만원 상당의 고급양주를 추가로 훔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올해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저지른 절도 13건 외에 지난해 7월4일부터 8월11일까지 한 달여 동안 제주시 지역에서 5차례의 추가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또 김씨가 경남 고성과 마산, 진주 등 다른 지역에서 양주 절도 3건을 저지른 것 외에 24건의 추가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인된 김씨의 절도 범행은 모두 45차례에 걸쳐 9234만원 상당의 양주 1925병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김씨는 지난 2월17일 오전 5시께 서귀포시 서귀동 모 유흥주점에 침입해 발렌타인 17년 등 양주 97병을 훔치는 등 전후로 모두 16차례에 걸쳐 시가 3400만원 상당의 고급 양주 600여병을 훔친 혐의를 시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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