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과 서귀포시 모 특급호텔을 폭파하겠다며 협박전화를 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22일 유모씨(47.대구 서구)를 협박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21일 새벽 2시10분께 자신의 휴대전화로 서귀포시 모 특급호텔에 전화를 걸어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유씨는 또 그 이튿날인 22일 새벽 2시48분께 공중전화로 목포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제주공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폭파 협박전화를 받은 호텔로부터 신고를 접수받고 수사전담팀을 꾸려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22일 오전 9시40분께 대구에 있는 자택에서 유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유씨를 상대로 폭파 협박전화를 건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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