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교 등 길이 늘리고 폭 넓혀 범람 예방
태풍 '나리' 피해 복구 공사로 시행한 아라동 월평교, 도평 창오교, 장군천교, 해안 주르레교 등 교량 4개가 20일 준공됐다. 제주시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발생하는 수해를 근원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교량 길이를 늘리고 하천 폭에 맞춰 확장하는 복구 개선 공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4개 교량은 총 41억원이 투입돼 길이 13~20m에서 30~44m로 확장됐다.
교량 폭도 넓혀 편도 2차선으로 개통했다.
특히, 교량 기둥(교각)을 없애 집중 호우 때 목재와 석재 등이 교각에 걸려 쌓이면서 물 흐름을 차단해 하천 물이 넘치는 피해를 막는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집중호우시 하천범람 피해를 예방하고 차량과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해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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