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춘분절 日관광객 맞이 공연
제주국제공항에서 신명나고 유쾌한 타악 퍼포먼스인 '난타'가 깜짝 공연된다. 난타 제작사인 PMC프러덕션은 한국공항공사제주지역본부의 후원으로 20일 오후 1시 제주국제공항 1층 국제선 도착 게이트에서 전세기로 들어오는 일본인 관광객을 환영하는 난타 게릴라 콘서트를 연다.
일본 공휴일 중 하나인 춘분절(20~22일)을 맞아 일본인 관광객이 대거 몰려오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엔고 현상으로 난타 제주 상설공연장을 찾는 일본인 관람객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제주시 문예회관 인근의 제주영상미디어센터에 290석 규모의 전용관에서 공연이 시작된 이후 올해 2월말까지 8만2000여명이 관람한 가운데 일본인이 1만9300여명으로 2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엔고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일본인 관객은 지난 1월 1929명에서 2월엔 2630명으로 36% 늘었다.
제주PMC프러덕션 홍창도 대표는 "제주도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깜짝 퍼포먼스를 준비해 잊지 못할 제주관광의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오픈 공연을 기획했다"며 "개성을 살린 독특한 공연 컨셉트와 오픈된 무대연출, 청각과 시각의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난타'는 다음달 18일 제주 상설공연 1주년을 맞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