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증가한 6만6천여명 찾아…4월10~12일 소라축제
'소의 해'를 맞아 제주시 우도를 찾는 관광객이 부쩍 늘고 있다.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도립공원 입장료 세입을 기준으로 15일 현재까지 우도 관광객은 6만6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8000여명보다 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5.2%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우도를 찾는 관광객은 큰 폭으로 증가한 셈이다.
도립공원 입장료 세입도 75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900만원(34%) 늘었다.
우도면은 체류.체험형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다음달 10~12일 우도 소라축제와 제5회 우도사랑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동천진항 야외공연장 주변 등 우도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원담 고기잡이와 구멍낚시대회, 건강걷기, 자전거대행진, 수산물 구워먹기, 노래.장기자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환율 상승으로 해외여행 대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우도 방문객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소의 해라서 '소가 누워있는 모습'에서 유래된 소섬을 더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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