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조생양파 유통 '파란불'
제주산 조생양파 유통 '파란불'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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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제주 조생양파가 유통 처리가 원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육지부 저장양파 재고물량이 적은데다, 조생양파의 조기출하 가능물량이 많지 않아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18일 제주농협 등에 따르면 올해 전국 양파 재배면적은 지난해 가격상승으로 양파에 대한 가격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만7300ha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 올해산 조생양파 면적은 767ha로 작년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작황은 당초 기대보다 불리해 생산량은 4만1000t 내외로 전망된다.

그런데 저장양파 재고량 및 햇양파 조기 출하물량이 적어 조생양파에 대한 가격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포전거래가 최근 들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올해 포전거래는 3.3㎡당 7000원~1만원 선으로 65% 정도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산은 3.3㎡당 7000원선(50%)에 거래됐었다.

특히 3월 상품 kg당 평균 도매가격이 지난해 동기 562원 보다 2.3배 높은 129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양파 수입량은 증가한 반면 생산향 감소로 재로량이 적고 부패율이 높아 전체적인 양파 공급량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제주산 양파 초출하시기는 당초 예상보다 5~7일 늦은 25일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은 저장양파 및 수입양파 물량이 적어 대부분 이달말 소진되고 육지부 역시 조기출하 가능물량이 많지 않아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단 출하 중반기 이후에는 육지부 조생양파 출하물량과 맞물려 가격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농협 제주시지부는 제주산 조생양파 출하를 앞두고 도내 양파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19일 고산농협 유통센터에서 ‘제주산 조생양파 출하 및 상품성 향상 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교육은 가락시장내 법인별(한국청과, 동화청과, 중앙청과, 가락공판장 등) 양파 경매사 들도 참석, 상품성 향상 교육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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