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 차지…작년 승객 73% 증가한 3만명 입국
올해 8척 36회 입항 예정…지역경제 파급 효과 커
크루즈(국제관광선)산업이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도내 크루즈 이용률이 부쩍 늘고 있다. 올해 8척 36회 입항 예정…지역경제 파급 효과 커
17일 제주도와 법무부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크루즈 입국 외국인은 2만9927명으로 전년 1만7302명보다 72.9%나 증가했다.
특히, 제주로 입국하는 외국인 중 크루즈 이용률은 10.7%로 전년보다 5.3% 상승했다.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 10명 중 9명은 항공기, 1명은 크루즈를 이용한다는 이야기이다.
지난해 크루즈 7척이 39차례 입항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27억4000만원으로 분석됐다.
오는 20일 일본과 제주를 오가는 일본 국적 니폰마루호(2만1903t)가 제주항에 들어오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8척이 36차례 입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박별로는 니폰마루호가 2회, 팬스타허니호(1만4036t, 일본~제주~인천) 1회, 실버위스퍼호(2만8258t, 인천~제주~부산) 1회, 코스타크라시카호(5만2926t, 중국~제주~일본) 22회, 볼렌담호(6만906t, 중국~제주~일본) 1회, 클리퍼오디세이호(5218t, 상하이~제주~포항) 1회, 한씨틱호(8378t, 인천~제주~부산) 1회, 코스타알레그라호(2만8430t, 일본~제주~상하이) 7회 입항한다.
당초 7척이 42차례 입항할 계획이었으나 레전드호(6만9130t, 대만~제주~상하이)가 7회 입항을 취소하면서 입항횟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크루즈 입항횟수가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2만t급이 5만t급 대형으로 교체되면서 크루즈 입도 외국인은 지난해와 비슷한 3만여명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크루즈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전용 부두 건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제주항은 현재 공사 중이며, 서귀포항은 크루즈 전용 부두 건설을 위한 설계가 올해 실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