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ㆍ고교생 43% “음주경험 있다”
도내 중ㆍ고교생 43% “음주경험 있다”
  • 한경훈
  • 승인 200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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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청소년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흡연율은 5.7%

제주지역 중․고교생의 43%가 음주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해 10~11월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중․고교생 1만47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 실태조사’ 결과 나타났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 중․고교생(표본수 176명)들이 음주율(최근 1년간 음주 경험)은 43.8%로 분석됐다.

이는 전국 평균(53.7%)을 10%포인트 가량 하회해 16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북(61.7%), 강원․대구(58.1%), 충남(56.8%), 부산(55.8%) 등의 순으로 음주율이 높았다.

도내 중․고생들의 흡연율도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 학생들의 흡연율은 전국 평균(10.8%)의 절반 수준인 5.7%로 역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그러나 음주와 흡연이 청소년들의 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도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음주 및 흡연 예방 활동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음주시기는 중학교 시기라는 응답이 32.6%로 가장 많았다.

1회 평균 음주량의 경우 ‘소주 1병 이상’이라는 응답이 12.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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