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제주상공회의소의 ‘선거연기’ 조치에 대해 부당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앞으로의 진행상황에 관심이 쏠린다.
대한상의는 지난 4일 감사팀을 제주상의에 파견해 특별감사를 실시한데 따른 결과를 통보하면서 ‘제주상의의 선거연기는 부당하며 조속하게 적법한 절차에 따라서 선거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보고하라’고 통보했다.
대한상의는 제주상의가 선거연기 결정을 하면서 시한도 제시하지 않는 등 절차가 부당하게 진행됐다고 판단,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속하게 선거를 실시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상의는 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를 하루 앞 둔 지난 2일 선관위와 상임위원회를 각각 개최, 제20대 의원·특별의원 선거를 법원의 본안 확정 판결 때까지 연기하기로 했었다.
한편 제주상의가 최근 상임위원회를 개최, 16일 임기 만료를 앞둔 문홍익 회장을 비롯한 임원의 임기를 연장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상의 지도·감독 당국인 제주도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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