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사업 경기활성화 '한몫'
조달사업 경기활성화 '한몫'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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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조달청, 상반기 1935억원 조기집행…1분기 1123억원 달성
물품계약대금 선납제도 도입 및 대지급 규모 확대 등 추진

제주지방조달청의 조달사업 조기집행 액이 큰 폭 증가했는가 하면 다양한 지원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지역 경기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제주지방조달청(청장 강정세)은 올 들어 이달 10일 현재 집행한 조달사업 규모는 1123억원으로 1분기 조기집행 목표액인 870억원 대비 130% 초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조달사업 조기집행 목표액인 1935억원의 58%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물품구매 분야 754억원, 시설공사 분야 369억원 등이다.

강정세 청장은 “조달사업 조기집행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도내 각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조기집행이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신규 조달물품을 발굴,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조달청은 중소기업과 서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물품계약대금 선납제도를 도입한데 이어 조달청 대지급 규모를 확대하고 4시간 이내 납품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조달청과 체결한 계약서만으로 은행 대출 또는 대출 보증이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고시금액 미만의 구매·시설계약은 일반경쟁에서 지역제한으로 전환, 지역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물가하락을 반영한 계약금액의 신속한 감액 조정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조달청은 이형철근 물가변동으로 인한 수정계약을 체결, 올 1월8일 납품분부터 t당 평균 90만2320원에서 83만190원으로 평균 8% 인하해 소급적용하고 있다.

한편 제주조달청은 각종 공공구매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정부조달 시장 참여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18일 오후 3~5시까지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에서 도내 조달업체를 대상으로 ‘조달업무규정 관련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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