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용 4ㆍ3교육자료집 개발
학생용 4ㆍ3교육자료집 개발
  • 한경훈
  • 승인 200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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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교과서ㆍ만화 형태로 제작…교육피해보고서도 발간

제주 현대사의 최대 비극인 제주4․3의 진실을 청소년들에게 올바로 알리기 위한 교육자료가 개발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교사들을 위한 4․3이해자료집인 ‘4․3의 아픔을 딛고 평화를 이야기하다’을 발간한데 이어 학생들을 위한 4․3교육자료집 2권과 교육피해조사보고서를 개발해 보급한다고 9일 밝혔다.

초등학생을 위한 교육자료는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많은 사진자료와 함께 4·3의 발생 배경과 전개과정, 평화의 섬으로 거듭나기 등을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 설명하는 교과서 형태로 만들어졌다.

중․고등학생을 위한 교육자료는 딱딱하고 지루한 역사를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학습 만화형태로 제작됐다.

4․3사건 교육계 피해조사 보고서는 4․3 당시 학교 피해 실태 등을 담고 있다.

피해 실태는 크게 교직원, 학생의 희생 및 학교 시설, 학사 운영의 피해 중심으로 84개 학교에 대한 피해내용을 자세히 수록하고 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정부차원에서 발간한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 이후 최초로 만들어진 부문별 피해조사보고서로 앞으로 교육 시설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발굴하고 집대성해야하는 교육계의 과제를 제언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개발된 자료 중 학생용 교육자료는 학급당 1권씩, 교육피해조사보고서는 학교당 1권씩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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