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는 구제역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 신속한 대응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5월까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은 24시간 비상 연락체제를 유지하게 되며 공휴일은 당직실과 비상연락체제 유지로 운영되게 된다.
상황실은 이 기간 ▲농가방문 소독 등의 방역 및 예찰활동 지원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양축농가 교육과 홍보 ▲행정기관과의 업무연락 및 협조 등의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농협 관계자는 “올 들어 중국, 대만, 베트남에서 지난 1월부터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는데 주 전염경로가 외국인 근로자 및 여행객”이라며 “제주 역시 관광객에 의해 유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방역 및 예찰활동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는 소, 돼지에서 지난 2000년 6개 시·군 15건(피해액 3006억원), 2002년 4개 시·군 16건(피해액 1434억원)이 발생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사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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