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제주지역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률에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보증이 최근 발표한 3.4분기 분양보증 실적을 토대로 올해 1~9월 아파트 분양가를 종합.분석한 결과, 강원.제주도 아파트 분양가는 한 채에 1억8029만원(모든 평형 평균)으로 전년 같은 기간 1억3745만원에 비해 31%나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33평형을 기준으로 할 경우 1년 사이 평당 416만원에서 546만원으로 130만원이나 상승했다.
이는 서울 대형 주택업체들이 지방 주택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아파트 분양가를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제주시 노형지구에서 분양된 ‘대림e-편한세상’은 평당 570만원에 달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방 대형 평형에 들어가는 마감재는 서울 고급아파트와 비슷해 분양가도 큰 차이가 없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월까지 지역별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을 보면 서울지역(3억9400만원)이 전년동기에 비해 26.6% 오른 것을 비롯해 경남북(2억700만원)이 22.2%, 전남북(1억8300만원) 21.7%, 대전(2억900만원) 17.2%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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