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총여학생회 등 7개 단체, 어제 '2009년 여성 의제선언' 발표
3․8 세계여성의 날 101주년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제주지역 기념행사가 8일 오후1시 제주시 동문로터리 분수대광장에서 진행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 제주대학교 총여학생회,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반미여성회 제주지역본부, (사)제주DPI, 진보신당제주추진위 등 7개 단체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는 101주년 기념식에 이어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참여마당이 펼쳐졌다.
기념식에서는 여성의 날을 맞아 제주대 남학생들의 축하공연과, 행사 공동주최단체의 회원들의 자축공연 등이 진행됐고, 2009년 여성의제선언도 발표됐다.
이어 선전마당이 ▲비정규여성노동자들의 차별 철폐 ▲성폭력 없는 사회 만들기 ▲안전한 먹거리 등 3개 주제별 부스로 나눠 실시됐다.
비정규여성노동자관련 부스에서는 비정규직과 최저임금에 대한 이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비정규법과 최저임금법 개악내용 설명, 차별을 상징하는 풍선 터트리기 등의 퍼포먼스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정부의 비정규관련 법안에 대한 반대분위기를 모으고, 비정규직 차별 철폐의지를 높였다.
성폭력 없는 사회 만들기 부스의 경우, 참가자들로 하여금 성폭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성폭력 유형설문에 대한 징검다리 퍼포먼스와 성폭력 바로 알기에 대한 리플달기 등으로 진행됐다.
안전한 먹거리 부스에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퀴즈와 그에 따른 농산물 나눠주기 등의 행사가 열렸다.
이어 선전마당을 통해 얻은 내용을 OX퀴즈로 함께 풀어보고, 세계여성의 날을 축하하며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놀이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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