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강단에서 언학 강론 교수로, 또 제주도내 일간신문사 논설위원으로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는 고태호 공개협 제주도협의회 공동의장이 '절망 그리고 희망' 칼럼집을 펴냈다.
'절망 그리고 희망'은 고씨가 지난 1960년대 후반기부터 교직에 재직하면서 신문과 잡지에 기고했던 글들을 한 데 묶은 칼럼집이다.
'우리의 만남' '인간, 순수와 비순수' '나는 무엇을 했나' '일 그리고 결실' '말의 폭려' '절망 그리고 희망' 총 6부로 구성된 이번 칼럼집은 과거 제주사회를 채찍질하던 칼날 같은 그의 비판정신을 담으면서도 방황하는 인생에 스스로 말을 걸면서 자신을 추스리는 평범함도 실었다.
이와함께 김동길 전 연세대 부총장의 추천하는 글을 비롯해 칼럼집 발간을 축하하는 고창부씨와 진태준씨, 현민식씨의 축서, 강명순씨의 축화 등이 같이 실렸다.
디딤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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