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따른 내수부진 등으로 인해 도내 제조업체의 정상가동이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가 도내 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3월중 제조업체 가동상황’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체의 정상가동률은 78.0%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전년동월(79.%)보다는 1.0%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특히 전년 평균가동율(79.2%)보다는 1.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정상가동률이 78%대를 맴돌고 있다.
지난달 업종별 정상가동률을 보면 음식료품 제조업의 경우 전달 76.5%보다 2.9%포인트 증가한 79.4%로 조사됐다.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 및 화학ㆍ플라스틱제품제조업, 조립금속ㆍ기계장비제품제조업은 전달과 동일, 각각 81.3%, 50.0%, 90.9%로 파악됐다. 그러나 인쇄ㆍ출판업 정상가동률은 57.1%로 전월(71.4%)보다 14.3%나 감소했다.
또 지난달 조업단축업체는 조사대상 100개 업체 중 21개 업체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전년동월보다는 1개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업단축의 요인으로는 내수부진을 꼽은 업체가 17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경쟁심화(2개), 자금난(1개), 원료난(1개) 순으로 나타났다.
조업단축을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품제조업(8개),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6개), 화학ㆍ플라스틱제조업(2개), 인쇄ㆍ출판업(2개), 기타 제조업(2개)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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