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첫 방사 책임론 대두
까치 첫 방사 책임론 대두
  • 임성준
  • 승인 20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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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한전이 매년 막대한 예산을 들이며 농작물과 전력시설에 피해를 주는 까치와의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당초 제주도에 처음으로 까치를 방사한 기업들도 일정 부분 퇴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책임론이 대두.

제주에는 원래 까치가 없었으나 1989년 일간스포츠가 아시아나항공의 도움을 얻어 제주에 까치 보내기 운동을 벌이면서 53마리가 들어온 뒤 3만2000마리(2007년 국립환경과학원 조사)로 개체수가 급속도로 확산돼 생태교란과 함께 감귤, 수박, 단감, 콩 등 대부분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전신주와 전선피복 등 전력시설만 12억원의 피해가 발생.

제주도는 올해에도 1350만원을 들여 까치집 제거사업을 벌이는 가운데 애초에 까치를 방사한 기업들도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할 것 아니냐는 여론이 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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