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림승차대 보급률 동지역보다 훨씬 낮아
제주시, 상반기 10곳 설치...400여곳 정비
읍면 지역 버스정류소 상당수에 비가림 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날씨가 궂은 날마다 농어촌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시, 상반기 10곳 설치...400여곳 정비
5일 제주시에 따르면 관내 버스정류소 1317곳 가운데 읍면 지역은 788곳 중 60%는 비가림 승차대가 없는 실정이다.
상대적으로 동 지역은 529곳 중 60%가 비가림 승차대로 시설돼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 노인이나 학생들이 이용하는 농어촌지역 버스 정류소는 버스 배차 간격도 넓은데다 비바람 등 기상 악화 때 버스를 기다리는데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비가림승차대 보급률이 낮은 읍면지역에 우선 설치를 확대키로 하고, 10군데를 선정해 1억5000만원을 들여 올 상반기 중에 시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승차대 신설과 함께 위치 변경, 의자 및 유리 교체 등 400여 곳을 일제 정비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비가림 버스승차대는 읍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우선 시급한 장소를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관리 상태를 점검해 대중교통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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