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3월 연일 열리게될 스포츠 이벤트로 술렁이고 있다.
궁도대회를 시작으로 전국규모의 마라톤대회, 볼링대회, 수영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제주서 개최되면서 스포츠 메카로서의 입지 다지기에 나선 것.
우선 ‘제8회 칠십리기 전국남·여궁도대회’가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궁도협회(회장 임평조) 주관하에 매년 상설 개최되고 있는 대회로 서귀포 천지정에서 800여명의 궁사와 궁도가족 등 1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일간 열전에 돌입하게 된다.
3월 19일부터 4월 3일까지 새봄소식과 함께 우성볼링장과 팬 코리아볼링경기장에서 선수단 1100여명과 학부모 등 볼링관광객 2000여명이 참여하는 ‘제24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볼링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15일간 초·중·고·대학부 등 학생부를 비롯한 일반부, 시니어부 등 참가하는 전국 최대의 볼링 이벤트로, 장기간 제주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최고의 기량을 갖춘 시·도 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축제 한마당인‘제4회 제주한라배전국수영대회’가 3월 26일부터 3월 30일까지 제주실내수영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도 유·초·중·고·대학·일반 등 6개부(남·여) 선수단 1400여명을 비롯한 학부모·수영가족 등 모두 2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5일간 수준높은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제주특별자치도청 실업팀 선수들이 다이빙 부문에 강해영, 강민경 선수 등이 출전하는 것을 비롯해 제주시청의 이순영 선수 등과 서귀포시청 선수들이 경영 부문에 제주의 명예를 걸고 참가함에 따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90년 창설돼 매년 열리고 있는 ‘제20회 전국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가 올해부터는 제주에서 상설 개최되는 것으로 확정되면서 27일부터 30일까지 동홍체육관에서 선수 400여명을 포함해 학부모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4일간 열전을 벌이게 된다.
이어 웰빙시대를 맞아 도민을 비롯한 각계 각층의 다양한 관광객들이 참여하게 되는 ‘제11회 서귀포유체꽃걷기대회’가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 서귀포일원에서 국내·외 스포츠관광객 5000여명과 도민 1만5000여명을 포함한 2만여명이 참여해 우정과 화합을 다지게 된다.
대한민국은 물론 중국, 일본 등에서 국내·외 마라토너들의 출사표를 던진 ‘제4회 제주MBC 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29일 선수와 마라톤 동호인 등 5개국 7000여명의 성원과 참여속에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도내 엘리트 대표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동호인들의 축제로 열리는 ‘제7회 제주특별자치도국민생활체육 클럽대항볼링대회’가 7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관광 비수기인 3월에 제주에서 2개의 국제대회 등 6개의 규모 있는 국내·외 스포츠대회가 열리게 됨에 따라 제주를 찾아오는 선수단을 비롯해 학부모, 동호인 등 스포츠관광객 1만2000여명을 포함한 3만6000여명의 스포츠인들이 제주를 찾음으로써 세계자연유산 섬인 제주가 선수와 가족, 스포츠관광객들로 출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