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두절 소형어선만 발견...해경, 합동 수색
이틀째 연락이 두절됐던 소형어선이 발견됐으나 ‘나 홀로’ 조업에 나섰던 선장은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30분께 서귀포시 대포항 인근 해상에서 신양선적 소형어선 동남호(2t 미만)가 연락이 끊긴 지 만 하루가 지나 해경 경비정에 의해 발견됐다.
그러나 동남호에 타고 있던 선장 한모 할아버지(75)는 실종됐다.
서귀포해경은 3006함 등 경비정 5척과 헬기 1척, 어업지도선 3척, 민간자율 구조선 14척을 동원해 주변 해역을 수색하고 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실종된 선장을 찾기 위해 출항지에서부터 어선이 발견된 해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 할아버지는 지난 1일 오전 4시께 성산포항 신양리 포구에서 동남호를 타고 혼자 고기잡이에 나섰다가 연락이 끊겨 가족들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서귀포해경은 한 할아버지가 주로 성산포 인근 해상에서 조업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3006 경비함 등을 주변 해역으로 보내는 한편 민간자율 구조선도 동원해 합동 수색을 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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