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교육프로그램 개발 시급
학교에서의 체계적인 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 분석한 학교안전사고의 경우 주원인이 '어린이 부주의'로 전체의 78.8%를 차지, 안전생활 습관과 형성을 위한 안전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하지만 실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일선 학교에서는 지도방법과 내용선정의 어려움으로 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안전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외도초등학교의 경우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생활주변 위험노출정도를 조사한 결과 64.8%가 '심각하다' 또는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한 반면 어린이들은 22.9%만이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또한 시범학교로 지정되기 전 전체 교사의 88.2%가 평소에 안전교육을 체계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안전교육을 교육과정에 편성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시켰을 경우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 체험교실과 자전거 안전능력 인증제등을 도입한 외도초등학교의 경우 안전생활에 관한 어린이들의 인식과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학부모들도 안전생활 습관이 형성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 외도초등학교 관계자는 "안전생활 습관화를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 시설이 확충되야 하며 안전시설을 갖추기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도 계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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