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로 유턴...대회 유치.선수단 지원시책 힘입어
유치전담팀 구성...부서 자매결연 물심양면 지원
올해 제주시에 동계전지훈련을 다녀간 타시도 선수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전담팀 구성...부서 자매결연 물심양면 지원
2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겨울 전지훈련선수단은 1318개팀 2만216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798개팀 1만6953명 보다 30% 급증했다.
이는 고환율 부담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포기하고 기후 여건이 좋고 스포츠 인프라가 갖춰진 제주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 겨울엔 동계 전국축구리그전을 비롯해 제주평화기태권도대회, 한국 실업양궁연맹회장기 실내양궁대회 등 굵직굵직한 대회가 개최되면서 더 많은 선수단이 제주를 찾았다.
제주시는 올해 전지훈련 선수단 3만4000명 유치를 목표로 유관단체와 함께 전지훈련 유치전담팀을 구성해 경기장 관리와 마케팅, 선수단 지원 시책을 펼치고 있다.
또 시청 산하 모든 부서가 훈련팀과 자매결연을 통해 선수단 환영 분위기를 돋구고 운동장이나 숙소를 방문, 감귤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선수단의 건의를 받아들여 전용 휴게실을 마련하고 새벽 훈련을 위해 조명시설 소등시간을 20분 연장하는가 하면 보건소 물리치료실을 이용토록 배려하기도 했다.
제주시는 전지훈련과 대회 참가 팀에게 감사 서한문과 전지훈련 홍보 리플릿을 보내 다시 찾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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