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제주에 ‘첨단단지’
KAIST, 제주에 ‘첨단단지’
  • 정흥남
  • 승인 200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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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투입 에너지ㆍ환경 연구…제주도와 MOU


▲ 김티환 제주도지사와 서남표 KAIST 총장이 25일 MOU를 체결한 뒤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제주에 제주의 신성장 동력산업과 연계된 에너지.환경 연구단지를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세계명문 과학기술대학인 KAIST가 1000억원 정도를 투자, 도내 70만㎡의 부지에 에너지․환경 연구시설과 연수원을 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와관련, 김태환 지사와 서남표 KAIST 총장은 이날 대덕단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AIST가 추진하는 3만5000㎡ 규모의 연구시설은 제주시 김녕 해안 일대, 연수원 및 연구단지 66만㎡는 묘산봉 인근에 소재한 제주도 소유의 공유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날 협약서에서 제주도가 추진하는 녹색뉴딜정책사업인 '그린 전기자동차' 개발과 스마트 도로 인프라 구축, 선박 자동접안시설인 '그린 모바일 하버' 심층기술, 청정 해양에너지 개발 보급을 추진키로 했다.

KAIST는 이에 따른 중단기 계획을 수립, 2010년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의 조속한 처리는 물론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 기반시설의 설치 등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김태환 제주지사는 이날 MOU 체결에 앞서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AIST의 주요 연구분야인 '에너지, 환경, 물, 지속가능성'은 제주도 그동안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물산업, 클린에너지산업과 일치 한다”며 “다른 연구소와 연수원 유치 이상의 파급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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