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전 세계적인 경제한파로 인해 해외 여행은 줄어들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예년보다 더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최근에는 가족단위로 여행하기 위해 승합차량을 렌트하여 직접 운전거나 단체 관광객이 대형버스를 이용하여 한라산 1,100도로를 이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또한 1,100도로를 운행하던 대형버스에 의한 교통사고로 인해 작년 5. 7 어승생 수원지 소공원앞에서 육지부 고등학교에서 수학여행온 학생등 3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고, 올해 2. 1에도 도깨비 도로상에서 어리목 백설제에 갔다 오던 도민들이 차량 전복되는 사고로 39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하는 등 유독 1,100도로 내리막 길에서 대형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는 도로 구조적인 문제도 있겠으나 사고 차량 운전자들을 보면 대형버스운전이 미숙하고 1,100도로 운행경험이 없는 운전자들이 탑승객을 많이 태워 중량이 무거운 상태로 내리막 도로를 운행하면서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잦은 브레이크 사용으로 인해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페이드 현상이 발생하여 사고 차량이 가속도가 붙으면서 최종적으로 전도되거나 전복될시 차량속도는 100킬로미터 이상으로 충돌되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사고차량들에 대해 브레이크 이상 유무를 전문가들과 같이 확인한 결과 대형버스는 페이드현상, 승합차량(카니발 종류 등)은 베이퍼록 현상으로 인한 사고로 밝혀진다.
특히 1,100도로나 5,16 도로 내리막길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출발전 탑승자들이 꼭 안전벨트를 착용하였는지 확인하고, 저속으로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여 안전운전을 하게되면 대형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경찰에서는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이러한 대형교통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관광버스 및 렌드카 업체 등을 상대로 수시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로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하여는 관계기관과 협의하에 긴급 충돌 제동시설물 설치 등 도로 시설물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3분의 여유를 갖고 소중한 우리의 생명을 보호합시다..
문 상 훈
제주서부경찰서 교통조사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