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3월 10~11일 꽃망울
올해 개나리, 진달래 등 봄꽃이 피는 시기가 작년보다 일주일 빨라진다.
이는 겨울철 평균 기온이 예년에 비해 계속 상승되는 등 '이상고온' 현상에 따른 것이다.
기상청은 24일 금년 가장 빨리 개나리와 진달래가 개화하는 곳은 서귀포로 개화예상 시기는 각각 다음달 10일과, 다음달 11일로 예상했다.
꽃이 활짝 펴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만개 시기는 개화일로부터 약 7일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서귀포는 다음달 17일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부 및 영남 동해안지방은 3월 10일~17일, 중부 및 영동지방은 3월 18일~25일, 중부내륙 산간지방은 3월26일 이후에 개화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평균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상 10.6도의 분포로 평년보다 2.2~5.1도 높았고 다음달에도 높은 기온을 보일 것”이라며 “따라서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는 9~10일, 작년보다는 7일 가량 각각 빠를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어 “개화 직전의 날씨변화에 따라 개화 시기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으며 같은 위도에서 개나리․진달래는 고도가 100m 높아질 때마다 평균 이틀 가량 늦게 개화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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