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상 시장, 현장 점검 "추가사업 위해 국비 확보 노력"
강택상 제주시장은 21일 태풍피해 개선 복구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한천과 병문천, 독사천, 산지천 4개 도심하천 저류지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장마가 시작되는 6월 이전에 완공할 것을 주문했다. 이 사업은 2007년 태풍 '나리' 때 하천 범람으로 홍수 피해를 크게 입은 도심 4개 하천 상류지역에 홍수량을 조절할 수 있는 저류지를 설치해 집중호우 때 도심지 하류지역의 하천범람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1단계 사업으로 6월말 준공을 목표로 355억원을 투입해 한천 1개소·45만3000t, 병문천 2개소 ·23만2000t, 독사천 1개소·2만4000t, 산지천 3개소·7만2000t 등 총 7개소 78만1000t 용량의 저류지 설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시는 나머지 4곳 중 2곳은 올해 291억을 들여 3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강택상 시장은 "나머지 저류지 2개소는 연내 사업 착수를 목표로 국토해양부와 절충해 부족한 사업비 156억원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이렇게 되면 2010년 6월까지 157만7000t 용량의 저류지 11개소가 완공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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