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나무전정이라면 의례히 남자들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안그래도 감귤나무 전정철이되면 가뜩이나 일손이 부족함은 물론 너나 할것없이 농가에서는같은시기에 전정을하게된다
감귤나무를 전정하려면 우선적으로감귤나무의생리라든지 이론적으로 숙지를 해야만 전정을할수있는것이고 감나무를전정하려면 감나무 생리라든지 나무의성질등 기본적인 이론을 알아야 전정을할수있는 것이다
제주도전체 감귤재배하는농가중에 거의가 전정은 남자들중심으로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전정철이 되면 모두가 전정작업을하기때문에 전정하는사람을 구할 수가 없는 것이다, 또한 전정을위해 인력을 사서 작업을 한다면 최소한 하루 일당이 십만원이 소요되고있어서 이것또한 부담이되는 것이다
반면 ,감귤나무생리를 모르고 더욱이 경험도없는 초보자가 무턱대고 나무를 짜르게되면 감귤나무는 대나무처럼 도장지(웃자란가지)만 발생을한다든지 아니면 열매달릴가지를 모두짤라내어 전정을 하지않은것만 못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래서 지난해 연말부터 농가주부들이 우리도 할수 있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라고 하는 야심으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금년도에는 감귤전정반을 개설해달라는 주문이있어서 이번에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감귤전정반을 개설하게된 것이다
그러면 전정반은 하루나 이틀만 하는것이냐 ? 아니다, 2월하순부터 9월까지 한달에 2회를 실시하여 전정을 비롯한 당면한 감귤원관리에 농가주부는 물론 도시주부들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를 하게하는 것이다
첫날인 지난 2월 19일에는 많은 주부들이 손에 전정가위,톱,장갑을 준비하고 농업기술센터강당에 초롱초롱한 눈망울로교육에 임한 것이다, 물론 감귤전정교육은 필자가 하고있지만 참석자들이 눈빛을 보니 왜 주부들이 못할소냐 ? 라고하는 의식이 잠재되어있음을 엿볼수가있었다 ,정말로 바람직하고 대견스럽지않을수가 없다 필자는 강의때 이렇게 강조를 하였다
감귤나무전정은 잘 달리게만 하는기술이 아니라 전정은 하나의 기능으로 봐야한다고말이다, 그럴만한 이유라면 가위와 톱만 손에잡으면 감귤이 많이달리게도할 수 있고 ,
또한 전혀 안달리게할수도있다,그러나 한해는 잘 달리게만하고 한해는 안달리게만하면 이것또한 잘못되어지는 기술이되기 때문에 절단전정(짜름전정) 솎음전정(솎아내는전정) 발랜스를 잘 맞추어 전정을해야한다고 강조를 하였을뿐만 아니라 자기가농장에서 잘키워온 감귤나무가지를 아까워하면 제대로운 전정을 할수없다라고 강조를 했다
특히 이번에 첫날 참석한 주부들중에는 직불제사업을 신청한 농가들도 있어서 직불제사업을추진하는 농가는 어떠한 방법으로 전정을 해야한다고 이론과 실습을 통하여 가장 이해하기 쉽게 강의를 이어가곤하였다
너댓 시간을 교육을하며 마지막시간에는 비가오는가운데도 직불제 신청한농가가 전정이 완료된 농장을 견학하자라고하는 교육생들이 주문과 적극적인자세에의해 현장에서 우산을 들고 설명을하고 토론도 이루어지곤하였다
왕왕 전화상담시보면 전정의기술을 한번만 귀로듣고 나무하나만 짜르는것을 보면 전정의기술을 습득해질것같지만 감귤전정만큼은 기본적인 생리를 완전히숙지한 바탕속에 오랜 경험과 나무를 가장 많이짤라본사람이 전정은 가장잘하는사람인것이며 그러다보면 이웃과 지역에서 누가 전정을 잘한다라고 소문이 나면 그게 바로 전정기술자인 것이다
이번에 개설한 감귤전정반에 참여한 농가 특히 참석자대부분이 주부들이란점에서 많은 기대를 해본다
더구나 이번전정반은 9월까지 이러지는 어쩌다보면 장기교육이되는만치 한사람도 빠짐없이(결석)끝까지 교육을 이수하고 그기술이 개인농장에 그데로 이어져서 제주감귤이 고품질화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지기를 기대해본다
김 석 중
제주농업기술센터과수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