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망 교통사고 격감대책 서둘라
[사설] 사망 교통사고 격감대책 서둘라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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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간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6년 108명, 2007년 100명, 작년에는 96명으로 적은 폭이나마 감소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도내 교통사고 지수는 2007년 3.6명, 지난 해 4.1명으로 각각 전국 평균 3.1명, 3.5명보다 0.5~0.6명이 웃돌았다.

비록 매해 사망 교통사고가 줄어들고 있긴 하나, 다른 지방의 감소율만 못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도내 사망 교통사고는 운전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압도하고 있다.

여기에 길을 걷다 차에 치여 숨지는 보행중 사고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법규 준수 의식이 취약한 지역에 속한다.

제주도와 경찰의 사망 교통사고 격감 대책은 우선 대대적인 교통질서 확립 캠페인을 통해 추진돼야 한다.

더욱이 제주지역은 관광객들의 렌트카 운행이 많은 곳이다.교통질서 캠페인이 정해진 기간 만이 아닌, 연중 매일 전개돼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통사고 예방에 비법은 없다.

 첫째도, 둘째도 안전운전과 안전보행이다.

아무리 교통시설 등 도로 여건이 좋아졌다 해도 운전자들이 과속과 무리한 추월,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보행자 우선 보호 등이 지켜지지 않으면 교통사고는 일어날 수 밖에 없다.

교통사고 부상자도 2007년 4769명에 이어 작년에는 4831명으로 더 늘었다.

하루 평균 14명에 가까운 인원이 부상을 당하고 있다.

제주도와 경찰은 올해를 교통사고 격감의 해로 정해 사망 교통사고를 크게 줄이고, 부상 사고와 사고 발생 건수도 줄이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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