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농협, 대만ㆍ홍콩에 첫 수출…세척당근 국내 점유율도↑
제주산 당근에 대한 판로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22일 구좌농협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7만4000달러 규모의 세척당근 90t과 흙당근 63t이 대만과 홍콩에 첫 수출됐다.
특히 동남아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1800t을 수출키로 하고 최근에는 태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과 수출 계약을 마쳤다.
또한 제주도의 물류비 지원을 통해 10kg 한상자당 6500원에 판매, 7000~8000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중국산 당근에 대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서울 가락시장에서의 세척당근 점유율도 절반가까이 되찾아 국내시장에서의 선전도 이어지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무엇보다 당근을 수출하기 시작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수출 활성화 등 판로 개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