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분양 주택 증가세
제주 미분양 주택 증가세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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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집계결과, 지난해 269호 기록…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

지난해 12월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269호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0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269호로 전달 273호 대비 1.5%(4호)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년 121호 대비 122.3%(148호) 증가한 규모다.

규모별로는 60㎡~85㎡가 168호로 가장 많고 85㎡초과 92호, 60㎡이하 9호 등이다. 이 가운데 210호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으로 분류됐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 153호, 서귀포시 116호 등이다.

제주지역 미분양주택은 지난 2000년 739호를 기록한 후 2001년 305호, 2002년 194호까지 감소했다가 2003년 433호, 2004년 456호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후 2005년 283호로 줄어든데 이어 2006년에는 89호까지 감소했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 16만2570가구보다 3029가구 증가한 16만5599가구를 기록,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11만2254호 대비 47.5%(5만3345호) 증가한 규모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한시적으로 미분양주택에 대한 취·등록세를 2%에서 1%로 인하해 주고 있다.

따라서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미분양 주택을 2억원에 분양 취득할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 지방교육세를 포함해 220만원이 감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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