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래동 휴양형주거단지
예래동 휴양형주거단지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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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매수 제자리 걸음

예래동 휴양형주거단지 건설을 위한 토지매수 작업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이에 사업추진 주체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토지매수 협의를 마친 부분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보상비를 지급키로 하는 등 매수확대를 위한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18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따르면 현재 선도 프로젝트 사업중 하나로 추진중인 '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 사업면적은 총 22만4800평으로 지난 6월부터 토지 등 손실보상협의를 벌인 결과 전체 면적 가운데 43%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반면 34% 규모의 면적을 소유한 다른지방 토지소유자들중 수용협의에 긍정적인 태도를 나타낸 규모는 외지인 소유면적 대비 23% 수준에 그쳐 사업추진을 더디게 하는 형편이다.

개발센터측은 강제수용 방침을 세워놓고 있으나 통상 70% 이상의 자발적 수용협의가 없을 경우 토지수용을 강행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사업 실현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한 전체 토지 소유자에게 지불돼야 하는 보상규모는 평당 평균 25만원 총 524억원인 반면 개발센터측이 확보한 예산은 150억원에 그쳐 내년도 추경예산 반영여부도 주목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개발센터측은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대책위원에서도 적극 협조하는 추세로 토지수용에 별 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음달부터 현금보상이 이뤄지면 수용협의가 활발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개발센터 관계자는 "홍콩 UR사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협상을 마친 상태"라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공사 착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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