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관광협회장 선거...수성이냐 교체냐
오늘 관광협회장 선거...수성이냐 교체냐
  • 임성준
  • 승인 2009.0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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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관광객 접근성 개선, 1천 회원사 시대 개막"
강중훈 "신협 설립, 사무국 개편, 수석부회장제 전환"
▲ 강중훈 후보
▲ 홍명표 후보
제30대 제주도관광협회장 선거에 수성이냐, 교체냐를 놓고 관광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도관광협회는 20일 제주상공회의소 5층 대강당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이번 선거에는 홍명표 회장(68)과 강중훈 전 상근부회장(67)이 출사표를 던졌다.

오후 2시부터 결산총회와 정견발표에 이어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78명이 참가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돼 오후 3~4시에 당락이 결정될 예정이다.

두 후보 모두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한 관광객전용카지노와 한라산케이블카 설치에 중추적 역할, 협회의 정체성과 위상 확립 등을 공통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 1번 강중훈 후보는 (가칭)관광협회신용협동조합 설립 운영안을 통해 연간 도내에서 징수되는 관광진흥기금의 일부 지원과 회원사의 주식을 재원으로 하고 영세 회원사에 저리 융자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또 제주도관광공사와 협회의 명확한 업무 구분 설정이 필요하다며 공사는 관광정책 개발과 대내외 관광정보의 수합 및 제공 등의 기능을, 협회는 고유 기능인 홍보업무 수행과 마케팅 기능, 종사자 교육 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협회 사무국을 홍보 마케팅과 경영수익사업 중심의 조직으로 개편 운영하고 상근부회장 제도를 수석부회장 제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협회 소득사업으로 ▲해녀와 함께 하는 관광산업 육성 ▲국공유지 활용 장거리 외승 승마공원 개장 ▲기상악화에 대비한 공동 관광버스 운영제 도입을 제시했다.

기호 2번 홍명표 후보는 제주 관광 접근편의성 개선을 위해 항공좌석난 해소, 적정항공요금 확보, 국제직항노선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기점 항공 면세유 공급, 제주공항 이착륙료 대폭 경감, 인천공항 이용 단체여행객 인센티브 확대, 국제직항노선 항공사 및 탑승객 인센티브제도 시행 등을 꼽았다.

홍 후보는 지난해 104개사를 신규회원사로 가입시켰다며 2011년 1000 회원사 시대 개막을 위해 지원사업 확대와 1회원사 가입 추천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발혔다.

협회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도 업무 위탁관리 방안, 개발센터 추진 개발프로젝트 참여 방안, 관광안내시스템을 활용한 수익사업원 강구 방안을 제시했다.

홍 후보는 이 밖에 ▲국내 홍보사무소 대전.대구.경기지역 확대 ▲안내사.기사 등록제 실시 및 자격자 채용 의무화 등을 제시했다.

강 후보는 성산읍 출신으로 제주중앙고(옛 제주상고)와 제주대 경영대학원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제주도공무원교육원장.관광문화국장, 제주도문인협회장 등을 지냈다.

홍 후보는 서귀포시 출신으로 오현고와 동국대 행정대학원 개발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주신문 기자, 제민일보 대표를 지내고 현재 협회 회장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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