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방본부, 지난 해 도민 5명 중 1명꼴
지난 한 해 각종 사고와 질환 등으로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무려 11만명에 달했다. 이는 도민 5명 중 1명꼴이다.
제주도소방본부가 지난 해 제주안전도시 추진 사업과 관련해 제주대병원 등 도내 6개 종합병원에 설치한 사고손상 감시시스템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주도 인구(약 56만명)의 약 19.4%인 10만9801명이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사고손상 환자는 2만5637명으로, 하루 평균 70명이나 됐다. 남녀별로는 남성 1만5853명(61.8%), 여성 9784명(38.2%)으로, 여성의 비율도 높았다.
사고 손상 발생 시간대는 주간 1만4329명(60%%), 야간 1만1308명(40%)으로, 밤 시간대 응급환자도 많았다.
특히 1997년 이후 도내 사고손상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 3만1747명 가운데 13.6%인 4305명으로, 전국 사고손상 사망자 비율 12.4%보다 1.2% 포인트나 높았다.
사고 손상 사망자는 교통사고가 1459명(33.9%)으로 가장 많았고, 자살 1278명(29.7%), 추락 275명(6.4%), 타살 150명(3.5%) 순이었다.
한편 도소방본부는 “앞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사고손상을 줄이기 위한 예방안전대책과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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