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특정 못해 난항 예상
용의자 특정 못해 난항 예상
  • 김광호
  • 승인 200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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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피살사건 수사 큰 진전 없어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 모씨(27.제주시 애월읍) 피살 사건 수사가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서부경찰서는 18일 현재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DNA(유전자) 대조와 CCTV 대조 및 분석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숨진 이 씨의 가검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해 놓고 있다.

만약 이 가검물에서 용의자의 DNA가 검출될 경우 수사는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

그러나 18일에도 감식 결과가 통보되지 않았다. 원래 감식 기간은 1~2주 소요된다.

하지만 감식이 어려울 경우 결과가 나오는 시점은 더 늦어질 수도 있다.

경찰은 감식 결과 통보가 늦어지고 있지만, 여기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 씨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서 검출된 용의자로 추정되는 제3자의 DNA와 CCTV를 통해 압축한 용의자(추정)의 DNA를 확인하기 위해 역시 이들에 대한 감식을 국과수에 의뢰한 상태다.

하지만 CCTV 등에 잡힌 차량 운전자 등에 대한 DNA 감식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이른 시일 내 대조작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더욱이 용의자를 찾아낸다 해도 증거물이 없으면 범죄 입증이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 증거 등 법률적 근거에 의한 수사로 용의자를 특정하고, 검거하겠다는 경찰의 입장은 지켜 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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