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체 항공로 가운데 국제선은 서울~제주~동남아, 국내선은 서울~제주 노선이 가장 복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는 2008년 한 해동안 항공기 교통량은 45만9936대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1일 평균 1257대, 1분 10초당 1대의 항공기가 항공교통관제사의 관제를 받아 운항한 것이다.

이 수치는 ‘한일 월드컵’이 개최됐던 2002년의 35만대에 비해 약 1.3배가 성장한 것으로 인천국제공항의 허브화 전략에 맞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중 항공교통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전 10시대로 전체 항공교통량 중 약 9%의 항공기가 운항했다.

항공로 중에서는 우리나라 전체 25개 항공로 중 하루 평균 약 520대(41%)의 항공기가 운항한 서울~제주~남중국.동남아를 연결하는 B576 항공로가 가장 복잡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노선은 서울~제주 B576 항공로가 가장 복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내선 항공기 중 약 51%가 이 항공로를 이용했다.

6월 이후 국제유가 및 환율상승, 동남아 정세불안 등의 요인으로 항공교통량 증가 추세가 다소 주춤 했으나, 국내선 항공시장에 저비용항공사의 추가 등장 및 노선 확장 등이 전체 항공교통량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