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달맞이꽃, 피부염증 억제 탁월
애기달맞이꽃, 피부염증 억제 탁월
  • 한경훈
  • 승인 200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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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등 기능성 연구…화장품 소재 가능
제주연안의 대표적 해안가 식물인 ‘애기달맞이꽃’이 피부염증 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과 (주)코스맥스, (주)더마프로 등은 지난 2년의 연구 끝에 애기달맞이꽃이 피부염증 억제에 탁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이 식물은 피부 질환 개선용 화장품 원료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제주연안의 염생식물을 대상으로 미백, 주름개선, 항산화효과, 피부질환 개선 등 화장품 소재로서 기능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공동연구 책임자인 생물종다양성연구소의 현창구 박사는 “연구 결과 애기달맞이꽃은 염증인자인 프레스타글란딘(Prestaglandin), 나이트릭 옥사이드(Nitric Oxide) 등에 대한 억제작용이 우수했다”고 밝혔다.

또 “동물 임상실험 및 인체 피부 자극실험에서도 무해한 것으로 규명돼 아토피와 여드름 등의 피부질환 개선을 위한 화장품 소재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기달맞이꽃은 제주도 바닷가 모래밭에 자라는 2년생 야생초로 달맞이꽃에 비해 아주 작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현재까지 그 기능성에 대한 공식적인 연구결과는 없었다.

다만, 그와 사촌격인 달맞이꽃의 종자유는 보습과 피부 자극완화 효과가 밝혀져 화장품 소재로 이용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개발 성과는 일본생물공학회지 4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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