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등 기능성 연구…화장품 소재 가능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과 (주)코스맥스, (주)더마프로 등은 지난 2년의 연구 끝에 애기달맞이꽃이 피부염증 억제에 탁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이 식물은 피부 질환 개선용 화장품 원료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제주연안의 염생식물을 대상으로 미백, 주름개선, 항산화효과, 피부질환 개선 등 화장품 소재로서 기능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공동연구 책임자인 생물종다양성연구소의 현창구 박사는 “연구 결과 애기달맞이꽃은 염증인자인 프레스타글란딘(Prestaglandin), 나이트릭 옥사이드(Nitric Oxide) 등에 대한 억제작용이 우수했다”고 밝혔다.
또 “동물 임상실험 및 인체 피부 자극실험에서도 무해한 것으로 규명돼 아토피와 여드름 등의 피부질환 개선을 위한 화장품 소재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기달맞이꽃은 제주도 바닷가 모래밭에 자라는 2년생 야생초로 달맞이꽃에 비해 아주 작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현재까지 그 기능성에 대한 공식적인 연구결과는 없었다.
다만, 그와 사촌격인 달맞이꽃의 종자유는 보습과 피부 자극완화 효과가 밝혀져 화장품 소재로 이용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개발 성과는 일본생물공학회지 4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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