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돼지값 진정세
산지돼지값 진정세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4.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돼지경락가 전월비해 30.4% 감소

올 들어 천정부지로 치솟던 산지돼지값이 급격한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18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최근 제주축산물공판장에서의 평균 돼지 경락가(100kg 마리당)는 19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중 최고가 기록했던 지난 8월(30만9000원)에 비해서는 37.2%, 전월(27만9000원)에 비해서는 30.4% 떨어진 가격이다.
그러나 전년 같은 기간(14만6000원)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또 올 들어 사료값이 30% 인상돼 생산비가 15만7000원에서 18만원 정도로 오른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에 비해 채산성 면에서도 크게 나아졌다.

최근 이처럼 돼지값이 크게 떨어진 것은 공급물량 증가에다 계절적 요인으로 소비부진이 겹치면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도내 돼지가격 사이클을 보면 10월에 가장 저점을 이룬다”면서 “다음달부터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