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주총액 292억원…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
공공 259%↑·민간↓…토목 403%↑·건축 23%↓
공공 259%↑·민간↓…토목 403%↑·건축 23%↓
새해들어 관공서의 조기발주 영향으로 도내 건설공사 계약실적이 큰 폭 늘었지만 부문별 실적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17일 대한건설협회제주도회에 따르면 올 1월 도내 종합건설사 321개사 중 222개 회원사에서 신규 도급한 공사는 총 54건·2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4건·186억만원 대비 57% 증가한 규모다.
1월 수주총액이 증가한 것은 민간부문에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이 큰 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 공공부문은 조기발주의 영향으로 35건·20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9건·58억원 대비 2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공공부분 상승은 지자체의 조기발주 정책을 감안할 때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간부문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 감소했다. 이 기간 민간부문 계약실적은 19건·84억원에 그쳤다.
또한 공종별로는 토목이 33건·17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6건·35억원 대비 403% 증가한 반면 건축은 전년 18건·151억원 대비 23% 감소한 21건·115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문별 실적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민간부문의 연초 수주액 감소 현상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국·내외 경제의 장기 침체 상황을 고려하면 민간부문의 회복을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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