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연봉 5% 내놓을 듯
제주도가 올 최대시책의 하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부르짖고 있는 가운데 사무관급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상여금의 일부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납하기로 해 이를 둘러싼 뜨거운 논쟁.
이 같은 결정에 앞서 김 지사는 지난 주말 한 회의석상에서 ‘공무원 상여금 반납’문제를 거론, 사실상 공무원들의 ‘강제참여’ 길을 열었는데 이 같은 김 지사의 언급 직후 자의반 타의반으로 사무관은 성과상여금의 30%(1인당 60만원 내외), 서기관급 이상은 연가보상금 전액(1인당 150만원 내외), 김 지사는 연봉의 5%(400여만 원)를 내놓기로 일사천리로 결정.
이에 따라 적지 않은 공무원들이 말 그대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급여반납 행렬에 참여하게 됐는데 도청 주변에서는 공직사회의 참여 불가피론과 함께 반대 공무원들은 “공무원이 장기판의 졸이냐”며 “언제까지 윗사람의 말 한마디에 이리저리 끌려 다녀야 하는 것이냐”고 볼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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