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과 그린에너지 ‘생명의 마을’로
유채꽃과 그린에너지 ‘생명의 마을’로
  • 좌광일
  • 승인 200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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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가시리 권역, 농촌 종합개발사업 본격 추진
2014년까지 72억원 투입…신재생 에너지마을 조성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일대가 '유채꽃고 그린에너지'를 테마로 지역특성에 맞게 개발된다. 가시리 농촌마을 종합개발계획 종합 구상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일대가 ‘유채꽃과 그린에너지가 어우러지는 생명의 마을’로 거듭날 전망이다.

1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09년도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대상지에 표선면 가시리의 6개 자연마을을 포함한 가시리 권역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가시리 권역에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국비 45억8500만원과 지방비 19억6500만원 등 모두 72억2500만원이 투입돼 지역특성에 맞는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유채꽃과 그린에너지가 어우러지는 생명의 마을, 가시리’를 주제로 ▲유채꽃을 활용한 노란유채꽃 나라 만들기 ▲풍력과 태양광을 활용한 그린에너지 나라 만들기 ▲생명농업의 나라 만들기 ▲슬로우 관광나라 만들기 등이다.

이를 위해 마을공동목장에 ‘엘로우 플라워(Yellow Floewr) 단지’를 만들어 내년부터 유채꽃 축제를 개최하고 유채상품 개발을 위한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삼나무를 이용한 체류형 숙박단지와 풍력 및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지하공기를 이용한 에너지를 개발하는 등 신재생에너지마을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농업.축산단지 조성, 붉은오름 숲 체험, 오름트레킹, 건강체험마을 조성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매년 관광객 50만명 유치 효과는 물론 농가 수익이 농가당 2500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농촌마을의 정주여건 기틀이 마련돼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되고 신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용식 서귀포시 농업기반담당은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행정과 마을주민이 하나가 돼 사업을 유치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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