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협의회ㆍ제주농협, 감귤 신품종 재배기술 교육
일본에서 개발육성된 감귤 신품종을 도입함에 있어 개별 품종에 대한 특성 등을 우선 파악 후 재배면적을 늘려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타케타 일본 에히메현 전 과수시험장은 13일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와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가 서귀포시 김정 문화회관에서 마련한 ‘감귤 신품종 재배기술 교육’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 개발된 신품종들이 교잡에 의해서 육성된 품종이라 흥진과 궁천 같은 온주밀감에 비해 수세가 약한 점이 있다”며 “재배과정에서 수세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본에서 개발육성된 신품종을 무분별하게 도입해 식재하기 보다는 개별 품종에 대한 특성과 현지 적응성 등을 먼저 파악한 후 재배면적을 늘려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현해남 제주대 교수는 “올해 감귤 감산에 손을 놨을 때 2002년 2007년도와 같은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며 “간벌과 안정생산직불제는 고품질 생산을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농사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강희철 회장은 “농가들이 신품종이 좋다는 호평만 믿고 재배해서 실패하는 시행착오를 방지하기 위해 정보획득이 중요하다”며 감귤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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