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해안도로 가장자리 정비 등
북제주군 우도 산호사 해변으로 알려져 있는 홍조단괴 해빈이 정비된다.
지난 4월 9일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된 홍조단괴 해빈은 북군이 지난 90년 도로와 해안사이가 유실되지 않게 흙을 복토하고 잔디를 심어 관리해 왔지만 홍조단괴를 보러오는 관광객들의 빈번한 출입으로 잔디가 크게 훼손된 상태다.
이에 따라 북군은 총사업비 3억원을 투자해 해안도로변 가장자리 길이 130m의 3000㎡ 면적에 제주 고유의 박석을 이용, 보수하고 발지압포장, 관람의자, 휴식공간등 관람객 편의시설도 같이 시설할 계획이다.
현재 홍조단괴 해빈 부수를 위한 실시설계가 완료된 상태로 문화재청에 승인요청중에 있으며 11월중 사업에 착수, 내년 1월중 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북군 관계자는 "내년에 추가로 홍조단괴 분포, 연대, 생성과정 연구를 위한 국비가 지원되면 정밀 학술조사 및 체계적인 보호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조단괴는 광합성 작용을 하며 물속에서 서식하는 석회조류 식물중의 하나인 홍조류가 탄산칼슘을 침전시켜 홍조단괴가 형성됐는데 우도 홍조단괴 해빈은 직경 4~5cm의 홍조단괴가 길이 1백여m, 폭이 약 15m가량 발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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