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들불축제 팡파르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팡파르
  • 임성준
  • 승인 200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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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새별오름서…14일 오름 30만㎡ '활활'
체험코너 볼거리 풍성...셔틀버스 운행ㆍ안전관리 강화

‘평화와 번영의 제주, 무사안녕과 행복기원’을 주제로 한 2009 제주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평화로변 새별오름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정월대보름들불축제는 불(火)과 말(馬), 달(月), 오름(岳)을 소재로 한 제주의 대표적 축제로 제주 전통 목축문화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구성한 문화관광축제.

축제 첫날에는 도민대통합 줄다리기를 시작으로 풍년기원제, 달집만들기 경연대회, 도내 모든 풍물팀이 출연하는 풍물길트기, 도깨비불 판타지, 소원기원 횃불 대행진, 달집 태우기, 태고의 불꽃쇼, 오름에 채색화를 그리는 멀티미디어아트쇼 등이 벌어진다.

둘째날에는 넉둥베기, 집줄놓기, 제주어말하기 등 각종 민속 경연과 마상마예공연, 제주타악페스티벌, 화합과 소통의 횃불대행진, 행복기원 불꽃쇼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에는 행운의 돼지몰이 경주와 듬돌들기, 창작 연날리기 등 민속 경연과 국내외 교류도시 방문팀의 축하공연, 오름 정상에서의 화산분출쇼에 이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가 1시간 10분여간 진행된다.

이밖에 오름생태체험, 12개 국 이색 연 날리기 체험, 소원 기원 돌탑 쌓기, 체험 승마 교실, 사랑의 역마차 등 다양한 부속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지역특산품 및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과 구워먹기 마당이 운영된다.

제주시는 축제 기간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제주시 종합경기장과 서귀포시청 앞에서 매일 오후부터 30분 간격으로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제주시는 최근 '화왕산 억새태우기 축제 참사'를 계기로 현지에서 소방지휘본부를 운영하고 관람객 상해보험 가입 등 안전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택상 제주시장은 "새봄 새 희망의 꿈과 행복을 모두에게 진한 감동으로 안겨드리게 될 것"이라며 "새 희망 불꽃으로 활활 타오르게 될 2009 제주정월대보름 들불축제를 만끽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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