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삼성경제연구소는 10일 오후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신라호텔에서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제6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2009년 국내외 10대 트랜드’를 제주로 강연에 나선 홍순영 삼성경제연구소 전무는 “올해 한국경제 키워드는 불황과 경제살리기로 요약할 수 있다”며 “불황의 충격이 경제와 사회전반에 파급되면서 경제주체들의 대응노력에 따라 누가 불황이후의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는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무는 그러면서 올해 국내 10대 트랜드로 ▲경기침체 본격화 ▲고용위축 ▲기업대출 부실화와 자금시장 위축 ▲저금리 전환과 자산 디플레이션 약화 ▲한국형 뉴딜정책 ▲녹색성장시대 본격 점화 ▲기업의 전략적 구조조정 ▲신 가족주의 문화 대두 ▲가치, 신뢰 중시 소비패턴 확산 ▲불투명한 한반도 안보환경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한국경제의 흐름은 상저하고의 패턴을 보일 것이며 경기침체 본격화와 구조조정 등으로 일자리 창출규모는 크게 축소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경제주체들의 일자리 나누기와 구직자들의 하향취업 경향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금융기관의 보수적 경영기조 및 직접금융시장 위축으로 기업들의 자금사정 악화는 지속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확실히 만족하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구입 시 기업 및 브랜드의 신뢰도를 더욱 중시하는 등의 ‘가치중시 소비’가 보편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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