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능력 대비 이용객수…14곳 중 유독 초과
하루 3만4천명…김포ㆍ김해 등 40%대 이하
제주공항이 전국 14개 지방공항 가운데 유일하게 수용능력에 비해 이용객 수가 초과하는 것 하루 3만4천명…김포ㆍ김해 등 40%대 이하
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제주공항의 지난해 하루 이용객은 3만4104명으로 수용능력 대비
이용률은 110%로 다른 공항에 비해 훨씬 높았다.
김포공항 하루 이용객 수는 3만9081명으로 제주공항과 비슷했으나 이용률은 41.5%로 집계됐
다.
김해공항은 하루 1만9732명이 이용, 이용률은 41.6%이었다.
광주와 울산공항은 47.1%로 나타났다.
나머지 9개 공항의 수용능력 대비 이용객 비율은 0.29%(양양공항)에서 33.1%(청주공항)로
매우 낮았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공항 중 흑자를 낸 곳은 김포.김해.제주공항 3곳
에 불과했다.
2007년 기준으로 김포는 574억원, 김해 444억원, 제주는 110억원의 흑자를 냈다.
지난해 항공운송실적을 보더라도 국내선 가운데 제주노선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국내선 노선별 실적을 보면, 환율상승으로 해외여행객이 제주로 U-턴하면서 제주노선이
6.4% 증가한데 비해 다른 내륙 노선은 8.6% 감소했다.
전년대비 분기별 증감률을 보면 제주노선의 경우 0.9%->7.8%->6.8%->9.4%로 꾸준한 증가세
를 보였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