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나눔의 열기’ 뜨거워
불황에도 ‘나눔의 열기’ 뜨거워
  • 한경훈
  • 승인 2009.0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희망2009 나눔캠페인' 14억9493만원 결실
목표액보다 5.1% 초과달성…오늘 온도탑 폐막식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도민들의 나눔의 열기는 더 뜨거웠다.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부터 1월말까지 ‘희망2009 나눔캠페인’ 실시 결과 지난 30일까지의 모금실적이 14억9493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모금목표액(14억2300만원)을 5.1%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사랑의 온도계’는 100도를 넘어서 105.1도를 기록했다. 모금활동이 마감되는 지난 31일 실적까지 최종 집계하면 ‘사랑의 열매’ 모금실적은 이보다 조금 더 늘어날 수 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이처럼 많은 성금이 답지한 것은 도내 중소기업 등의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개인별 소액 기부자들의 참여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나눔캠페인은 끝났지만 앞으로 연중 모금을 유도, 기부자에게는 나눔의 기쁨을, 받은 사람에게는 행복의 기쁨을 나누어 지역사회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공동모금회는 ‘희망2009나눔캠페인’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2일 온도탑이 설치된 신제주로터리에서 ‘사랑의 열매, 체감 온도탑’ 폐막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주요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모금현황 보고 및 온도탑 목표달성 축하 풍선 날리기 등이 펼쳐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