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친환경 자원을 정부의 녹색 뉴딜 정책과 접목시키면 제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소속 ‘미래전략산업 연구회’의 특별강연에서다.
29일 강연을 맡았던 주형환 대통령직속 미래 기획단 부단장이 주장한 바다.
제주의 풍력, 태양광, 해양에너지 등 자연 환경이나 자원을 신재생 에너지로 개발하면 가능하다는 주장이었다.
사실 제주의 자연자원을 이용한 청정 에너지는 이미 실용화 되고 있다.
풍력발전에 의한 전력 생산이 그렇고 태양광을 이용한 에너지 활용도 그렇다.
규모는 작지만 충분한 신생 에너지원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유체를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 사업도 전망이 밝다. 이들 모두다 정부의 녹색 뉴딜 정책과 부합되는 것들이다.
그러나 이 같은 신생 에너지 생산 사업이 제주의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일어서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와 꾸준한 연구와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것들이다.
신생 에너지 개발은 고도의 산업 기술과 집적된 예산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신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적합한 환경을 갖고 있다고 해도 이를 추동할 여건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다.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 뉴딜 정책도 마찬가지다.
예산확보여부가 성공의 열쇠다.
정부는 4대강 살리기에 2012년까지 18조원을 투입하고 이를 녹색 뉴딜정책의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방안이다.
그렇다면 제주의 뉴딜산업이라 할 수 있는 제주의 신생에너지 개발 사업에도 상응한 예산지원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예산 확보가 담보되지 않는 장밋빛 주장은 공허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