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주택가격 하락
경기침체 주택가격 하락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9.0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표준 3874가구 조사…작년보다 1.75% 내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하락한 것은 2005년 공시제도 도입이후 처음이다.

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제주지역 표준 단독주택(3874호)가격은 전년 대비 1.7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2.05%), 경기(-2.25%), 충남(-2.15%), 충북(-1.98), 대구 및 경북(각 -1.97%)에 이어 높은 하락폭이다. 상대적으로 인천(-0.79%), 경남(-0.80%), 울산(-0.83%)은 하락폭이 낮았다. 전국 평균(20만호)은 1.98% 떨어졌다.

제주지역 표준 단독주택 최고가격은 제주시 용담동 소재 주택으로 5억3100만원이며 서귀포시 강정동 소재 주택이 332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격수준별 분포현황을 보면 4억원 초과 6억원 이하 2호, 2억원 초과 4억원 이하 43호, 1억원 초과 2억원 이하 519호, 5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1562호, 20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 1370호, 1000만원 초과 2000만원 이하 301호, 1000만원 이하 77호 등이다.

표준 단독주택가격은 작년 9월부터 올 1월까지 1270명의 감정평가사가 투입돼 조사한 결과로,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개별 단독주택(400만가구)의 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단독주택의 공시 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과세 표준으로 활용된다.

한편 지난해 11월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273호로 전달 289호 대비 5.5% 감소했지만 2007년 12월 121호 대비 12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